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배경 및 필요성

일본 규슈 칼데라 활화산인 아소산 인근의 구마모토현 미나미오쿠니마치에 소재한 쿠로카와 온천(黒川温泉)은 일본 온천 중에서도 가장 좋고 인기있는 온천으로 손꼽히는 곳임
다른 온천마을에 비해 대규모의 시설 없이 조용한 산 속(고도 700m)에 30여 개소의 전통료칸이 존재하는, 전통온천 문화에 기반한 휴양 온천관광지임
400년의 전통을 지닌 온천으로서, 20세기 초부터 료칸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하였고, 현재 대를 이어 온천여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온천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함
특히 1980년대 이후 노천탕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관련 온천산업이 발전함

추진내용

산 속의 조용한 휴양온천의 컨셉 하에 노천온천과 동굴온천 등 개성적인 온천탕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추진함
“온천순행(温泉巡り)”의 일환으로 “뉴토테카타(入湯手形)”라는 티켓을 구매하는 경우, 온천마을 료칸의 온천욕장 3개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음
온천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주도한 마을공동체로서의 “쿠로카와온천 관광여관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지속가능한 온천마을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주민 역량강화, 특산품 산업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쿠로카와의 온천의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온천마을과 상업시설 등의 지역을 순회하는 버스를 운영함

정책효과

온천마을의 주민공동체 중심의 협동조합을 통해, 하나의 단일화된 온천마을 공동체를 지향하면서 공동으로 지역마케팅 및 온천관광 이미지를 구축함
산 속의 한적한 전통료칸의 이미지 구축을 통해, 노천탕과 동굴탕 등의 차별화된 온천관광 콘텐츠를 창출하고, 이를 기초로 꾸준한 명품 온천마을의 브랜딩을 시도함
협동조합 차원에서 지속적인 주민역량 강화와 마을공동체를 이끌 미래세대를 키워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