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배경 및 필요성

초유는 송아지의 질병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발육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함
하지만 기존 한우농가에서는 어미 소의 포유 거부, 병원균 포함된 초유 급여, 면역성분이 없는 초유의 급여로 인해 신생 송아지의 면역력이 약화되어 설사병 등으로 폐사하는 사례가 많았음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젖소의 잉여 초유를 한우농가에 공급하여 인공적으로 급여하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공급하고 있는 초유 내 면역물질을 자체적으로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워 외부에 의뢰해야 했음

추진내용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초유의 면역물질(IgG) 측정키트 개발에 관심을 보인 민간 전문업체와 손잡고 측정키트 공동개발을 추진함
여주시는 기업에 젖소농가에서 수거한 초유샘플 2,500점 등을 제공하였고, 기업은 보유한 노하우와 신기술 적용을 통해 면역물질 농도에 따라 발색 정도가 달라지는 ‘초유 내 면역물질 측정키트(애니첵)’를 개발해냄
여주시는 민간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출원하고, 측정키트 판매 수익의 일부를 여주시에 지급하는 전용실시권을 맺음

정책효과

점당 7만 원에 달했던 측정가격은 점당 9,350원으로 획기적으로 절감되었고, 7일 이상 소요되던 측정기간 또한 10분으로 단축됨
초유면역물질 측정키트 활용으로 연간 7만 두의 폐사율이 감소하고, 축산농가의 매출은 3,270억 원 증가했으며 농가소득 역시 673억 원 증가가 예상됨
민간 협업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농가의 소득 향상과 함께 축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