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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향사랑기부금 다양하게 쓰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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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향사랑기부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5-04-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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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년차 맞는 고향사랑기부, 전북자치도가 기금사업 발굴은 미진하고 홍보비 집행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전북자치도가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의 80% 가량이 홍보비로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진형석 의원(전주2)은 전북자치도가 최근 2년간 모금한 기부금 6억8,000여만 원 가운데 홍보비는 79.3%인 5억4,000여만 원이라고 밝혔다.


진의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전북특별자치도와 14개 시군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은 1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북자치도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과 홍보비용은 2023년 3억4,000만 원·2억 7,000만원, 2024년 3억 4,700만 원·2억 7,6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개 시군의 고향사랑기부 홍보비용을 계산하면 2년간 41억 원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도와 14개 시군의 기부금 사이트 운영비로 매년 약 3억3,000만 원을 부담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해야 하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지역 발전을 위해 써달라는 고향기부제도 취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진의원은 "제도를 홍보만 할 때가 아니라 기부받은 예산을 통해 주민의 복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기부자가 공감하는 지역주민 복리를 위해 쓰여야 한다. 다양한 기금사업 발굴을 위한 전북특별자치도의 분발과 홍보비용 감축 노력을 촉구한다.


지난 2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에 모인 고향사랑기금은 약 178억 원으로 소중한 기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기금사업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올해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이 3년 차를 맞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도 모인 기금을 어떻게 활용한 것인지에 대한 사업발굴이 여전히 미진하다는 느낌이다.


소중한 기부금이 대부분 홍보비로 쓰이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건 아닌지 우려스러운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제 홍보에 치중하기보단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지역주민 복리증진 기금사업을 적극 추진해 한다. 이를 통해 기부를 통한 지역사랑 효과를 알려 기부를 확대 시켜야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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