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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관련분야의 지식교류를 위하여 자치행정, 지방재정ㆍ세제, 지역개발분야의 수준 있는 연구 논문들을 기고 받아 발간합니다.

분류
지방행정연구 제24권 제1호 통권 80호 2010.3
구분
기고논문

GRDP(지역내 총생산) 추정을 통한 지역 간 경제력 격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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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종희
발행일
2010.03
제24권 제1호
통권
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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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DP(지역내 총생산) 추정을 통한 지역 간 경제력 격차 분석download
 
 이 논문에서는, 현재 16개 광역자치단체 수준에서만 공표되고 있는 GRDP를 232개 전 자치단체 수준에서 추정,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간 격차를 분석하고 있다. 수도권 및 비수도권, 4대 권역별, 그리고 시, 군, 자치구 등의 기초자치단체의 경제력 격차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16개 광역수준이 아닌, 232개의 기초자치단체 수준의 GRDP를 추정, 분석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먼저 시군구 단위의 GRDP를 추정하기 위하여 각 산업별 종사자 수를 고려, 각 산업별 1인당 생산가능액을 추정하였으며 추정된 생산가능액을 각 산업별 종사자 수와 관련지어 지역별 GRDP를 추정하였다. 또한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 공표하고 있는 실제 GRDP와 추정된 GRDP를 비교, 그 검정력을 분석하였다.
이렇게 추정된 지역별 GRDP의 불평등도의 분석을 통해 각 지역 간 격차를 분석해 보았으며, 분석 결과, 지난 10여년 동안 각 지역 간 1인당 GRDP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오고 있었고, 시, 군, 자치구 중 군의 경우 더 격차가 상대적으로 심했다. 또한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이, 그리고 4대권역 중에서는 호남권이 지역격차가 여타 지역에 비해 더 벌어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경제활동부문별 GRDP에서 가장 근간이 되는 산업별 종사자 수의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을 통하여 향후 10년 간의 추세를 판단해 보았다. 산업별 종사자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수도권이 비수도권 보다 높았으며, 권역별로는 호남권의 증가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시군구에서는 군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가장 작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본 연구에서 드러난 불평등의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른 바 고성장 지역과 저성장 지역 간의 격차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주제어 : 지역내총생산(GRDP), 지역경제, 지역경제력 격차, 불평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