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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연구활동에 대한 언론보도 및 기고입니다.

지방행정硏 “지역화폐 매출·소비 늘렸다…부가가치 8000억원 증가”

조회수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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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날짜
2020-12-31
보도지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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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가 가맹점의 매출과 주민들의 소비를 늘리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비 보조금 등 발행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지역화폐 발행으로 전국적으로 부가가치가 올해 8000억원 순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31일 발간한 지방자치 정책브리프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역사랑상품권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의뢰로 수행한 ‘지역사랑상품권 경제적 효과 분석 및 제도 정착을 위한 정책 제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경제적 효과 분석 모델을 활용해 분석한 것이다.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쓰도록 지자체가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이라고 부른다.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자 1021명과 소상공인·자영업자 52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월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또 이를 토대로 추산한 부가가치 등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효과 분석 등을 담고 있다.

연구원은 지역사랑상품권 도입 전후 상품권 이용자의 월평균 소비와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액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자의 한 달 평균 거주지역 내 소비 금액은 29만9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한 경우 소비 금액은 37만6000원 더 썼다. 아동수당 등 정책발행 상품권을 통해 구매했을 땐 10만9000원 소비가 증가했다.

이용자의 77%는 지역사랑상품권을 3개월 안에 모두 사용했다. 이 가운데 26%는 전액을 한 달 내 모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주 사용처는 마트·슈퍼마켓, 음식점, 병·의원·약국, 서점·안경·문구 등 순이었다. 연구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이 현금에 비해 사용 및 유통 속도가 빨라 소비 확대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의 경우 상품권 도입 후 월평균 매출액이 87만5000원(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비가맹점의 월평균 매출액은 8만6000원(0.4%) 감소했다. 가맹점의 월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매출 규모가 작은 영세 가맹점일수록 컸다.

전국 가맹점이 약 209만개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액 증가 규모는 한 달 평균 최대 1조8300억원에 달한다. 연간으로는 최대 22조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총액 17조5000억원과 비교하더라도 약 4조5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발생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연구원은 올 들어 10월까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유통에 의해 창출된 부가가치로 지역 내 소득 증가액은 약 2조원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지원된 국비와 지방비 약 1조1000억원, 발행비용 1000억원 등을 제외한 지역 내 부가가치의 순증 규모는 약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여효성 부연구위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분명 효과가 있다. 신용카드와 달리 사용 지역에 제한이 있어 발행·판매액만큼 지역 내 지출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간 소비 불균형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379058&code=611411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