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행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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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연구

지방 경찰청 일반직 공무원의 동기부여 왜곡 과정에 관한 근거이론 연구

  • 저자

    이건, 정지수
  • 발행일

    2026.3.31.
  • 제40권 제1호
  • 통권

    144
  • 분류

    기고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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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언어선택

본 연구는 경찰조직에서 일반직 공무원이 경험하는 동기부여 왜곡의 제도적・과정적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A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11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수행하였으며, 자료분석 과정은 Strauss와 Corbin의 근거이론 접근 절차를 준용하였다. 분석 결과, A경찰청 일반직 공무원의 직무 경험은 단순한 불만족을 넘어 ‘제도적 하위주체화에 따른 방어적 생존 과정’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인사시스템의 사유화’와 ‘구조적 승진 정체’라는 인과적 조건 속에서, 자신의 경력 통제력을 상실한 무력감을 경험하였으며, ‘경찰관 중심의 성골(聖骨) 문화’라는 맥락적 조건은 이들을 치안 파트너가 아닌 ‘행정 수발자’로 타자화하며 전문성을 도구화하는 기제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조건이 결합되면서 외부적 위신과 내부적 소외가 충돌하는 ‘지위 불일치와 자아 분열’이 중심현상으로 형성되었고, 참여자들은 그에 대한 대응으로 ‘방어적 거리두기’와 ‘냉소의 전파’라는 전략을 선택하였다. 그 결과 동기부여는 조직 내에서 ‘학습된 무기력’과 ‘도구적 존속’ 상태로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개별 요인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인사구조와 조직문화, 관리방식이 상호작용하며 동기부여가 점진적으로 굴절・소멸되는 과정을 하나의 이론적 틀로 설명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