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행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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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연구

국책사업에 의한 마을 소멸과 주민의 이주 장소 선택: 장소애착의 관점에서 가덕도 신공항 사업지를 사례로

  • 저자

    김민주
  • 발행일

    2025.6.30.
  • 제39권 제2호
  • 통권

    141
  • 분류

    기고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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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언어선택

본 연구의 목적은 대형 국책사업으로 인해 마을주민들이 마을을 떠나 이주해야 할 장소를 선택할 때 정부가 마을 주민에 대해 고려해야 할 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분석 사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에 따라 사라질 가덕도 대항마을이다. 이를 위해 장소애착 이론에 기초하여 장소정체성, 장소의존성, 장소착근성 등 장소애착을 구성하는 요소가 대항마을 주민들의 이주 장소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대항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비참여관찰을 한 결과에 따르면, 장소애착을 지닌 대항마을 주민들은 장소애착의 어떤 요소가 더 작용하는가에 따라 이주하고자 하는 곳이 다르게 나타났다. 장소정체성과 장소착근성이 더 강하게 작용된 이들은 현재의 마을과 가까운 가덕도 내 인접 마을로 이주하기를 원하는 반면, 장소의존성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이들에게는 가덕도와 멀지 않은 인근 도시나 또는 거리에 상관없이 이주하며 받게 될 보상금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주하려고 하였다. 연구의 함의는 두 가지이다. 첫째, 이주 후에도 장소애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히 장소정체성과 장소착근성을 고려하여 정부는 기존 마을과 가까운 곳에 이주 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장소의존성의 경우 정부는 마을주민의 장소의존성을 유지 시켜주는 것을 적극 고려해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경제적 목적으로 마을로 전입한 외지인에게 영향을 받은 장소의존성에 의한 이주 장소 선택도 존재하고 있음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