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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2년째..기부문화 확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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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4년 01월 31일

[앵커]
경상북도와 시군이 지난 해 처음 도입한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90억원으로 당초 목표보다 훨씬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올해는 일반인 기부 참여와 재기부 확산을 위해 답례품 발굴과 맞춤형 모금 전략을 포함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됩니다.

이혁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처음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되면서
경상북도와 시군마다 출향인과 기업인은 물론
지역별로 품앗이 등 기부 행렬이 어졌습니다.

경북도와 도내 22개 시.군의 모금액은 당초 목표치인 65억원보다 훨씬 많은 90억 원을 돌파했고 예천군이 가장 많은 9억 7천여만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자연 / 예천군 담당 팀장]
" 올해 모금액의 일부를 영어학습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답례품의 경우 타 지자체와 구별되는 답례품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2년째를 맞은 올해부터는 일반인들의 기부참여 확산을 본격 추진합니다.

답례품을 다양화하고 기부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별 특색 사업을 발굴해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확산킬 계획입니다.

모금 대상과 시기별로 맞춤형 모금 전략을 마련하고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개설하거나 명절, 연말에 추첨을 통한 추가 기념품 제공 등으로 재기부를 유도합니다.

시 군별로 고향사랑박람회 참여를 확대하고
농식품 대전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합니다.

[오상철/ 경북도 자치행정과장]
"(고향이) 소멸되는 것을 살리기 위한 취지도 있겠지만 지역의 농산품이나 판매촉진에도 일부 목적이 있기 때문에 시. 군과 박람회나 농산물 판매전을 같이 연계시킨 홍보를 좀 많이 해서
기부 문화에 정착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금은 1년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수 있고 직장인들은 10만 원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전액 공제와 함께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소멸 극복 취지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고향사랑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기부금액 상향 조정이나 세액공제 확대,
기부 참여 간소화 등 제도 개선도 필요합니다.
TBC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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