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고향사랑기부제 6개월간 강원 지역에 쌓인 금액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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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숙 국회의원실이 행정안전부 제출받은 자료
강원특별자치도·시·군 반년간 누적 1만2,830건
기부금액 18억2,676만원으로 전국 2위 수준

◇지난 7~9일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에서 원주시·시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있는 모습.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반년이 지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와 도내 시·군 기부액이 전국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국회의원실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1~6월 강원 지역 고향사랑기부제 실적은 18억2,676만원(시·군 기초자치단체 포함)에 달했다. 비공개를 요청한 지역을 제외하고 기부 금액 규모로 경북(26억4,325만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누적 기부건수는 1만2,830건이었다.

도내 집계 금액을 살펴보면 강릉시가 1억3,836만원(1,4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시가 1억3,662만원(1,209건), 평창군이 1억3,042만원(909건)으로 뒤를 이었다. 철원군이 1억2,589만원(809건), 삼척시 1억1,806만원(1,028건), 원주시 1억1,620만원(547건)으로 높았다.

이어 동해시, 영월군, 태백시, 강원자치도(본청), 홍천군, 속초시, 횡성군, 정선군, 고성군,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양양군 순이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과정에 출향도민이 결집하며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의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송림 강원특별자치도 세정과장은 “강원자치도 본청 기부액은 1억136만원으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 제주 제외 3위 수준”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18개 휴게소, 수도권 역사 2,200개에 홍보물을 배치하며 활발한 홍보를 펼쳤던 것이 유효했다고 보고 하반기 휴가철, 추석 귀성객, 연말 등 시기별로 전략적인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떠나온 고향이나 살지 않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주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목적으로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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