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상반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모금 1억원 달성
985건…1인 평균 10만여원·40~50대 60.4%로 최다
서울·경기 48.2%…답례품 태안사랑상품권 49%
지난 1월 자매도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가세로 태안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상반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으로 1억원을 모금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시행에 들어가 6월까지 태안군에 기탁된 기부금 총액은 985건, 1억 125만 8800원이고 1인 평균 기부액은 10만 2800원이다.
기부자 연령대는 40~50대가 60.4%로 가장 많았고 ▲20~30대 32% ▲60대 이상 7.2%로 ▲10대 0.4%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소득에 세제혜택이 가능한 직장인 기부자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가 48.2%로 최다였고 ▲충청·대전 28.8% ▲인천 8% ▲경남 5% ▲기타 10%로 순이다. 한국서부발전 임직원 및 향우회원, 자매도시 주민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었다.
답례품은 태안사랑상품권이 49%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감태와 대하가 나란히 19%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사과즙(9%)과 우럭포(2%)도 인기를 끌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 초 첫 실시돼 전국적으로 이슈화되면서 기부금이 크게 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관심도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부자 감사 서한문을 지속적으로 발송하고 지하철 스크린도어 이용 등 홍보방식을 다변화한다. 또 연말정산 혜택을 적극 알리고 인근 지자체와 함께 2차 교차기부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월 고향사랑 기부 활성화 협약을 맺고 자매도시 교차 기부를 진행하는 등 기부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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