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이 2억5000만원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오영신 경주시 시민행정국장은 20일 `2023 시정현안 언론브리핑`을 열고 "지난 5월 기준 경주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현황은 1670건 2억45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통계가 나올 경우 경주시 목표치인 5억원의 5부 능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 최대 500만원까지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답례품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경주시에 따르면 1670건 중 답례품 신청현황은 1170건으로, 이 중 경주페이가 278건(23.7%)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이상복빵 169건(14.4%), 단석가찰보리빵 169건(14.4%), 천년한우 152건(12.9%), 돌미역 79건(6.7%) 순으로 집계됐다.   오 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기부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문화·예술이나 취약계층 지원 등에 쓰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 중이다.   모집대상은 경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업체로서 답례품으로 공급 가능한 품목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업체다.단,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처로 규제 중인 업체나 최근 2년간 관련법상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답례품 공급을 원하는 업체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경주시청 징수과 고향사랑팀으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이석훈 징수과장은 “경주에 소중한 마음을 보내준 기부자들에게 매력적인 답례품으로 보답하기 위해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며 “지역의 역량 있는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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